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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필요한 프로그램 Microsoft OneNote박사, 마지막 여정 2019. 11. 16. 05:29728x90
글이 막힐 때 적는 글.
이게 왠 말장난인가 싶겠지만, 헛소리라도 적지 않고서는 버틸 수가 없다.
원래 이 글의 목적은 어플을 소개하고자 함이었는데 현재 시각 am04:57, 깨어있은지 20시간...!
엊그제에도 잠을 안잤다.
아무튼 Microsoft OneNote
대학원에 오기 전, 소설 작가가 되보겠다고 설치던 때 부터 주로 애용하던 앱이다.
장점1. 온라인 열람, 온라인 저장
랩탑(또는 데스크탑) 드라이브 용량을 차지할 필요도 없고 카테고리별로 글을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개념의 온라인 필기장이기 때문에 어느 곳의 어느 컴퓨터에서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내 필기장을 열람하고 수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심지어 모바일용 앱도 있기 때문에 랩탑과 모바일을 오고가며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
장점2. 한컴 저리가라 할 기능
한글에서 사용하던 기본적인 기능들은 전부 갖추고 있다. 각주, 미주 등의 기능은 당연히 없다. 한컴과 메모장 그 중간즈음이랄까? 한컴스러운 메모장이랄까...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은 아무래도 '섹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이 전자 필기장을 하나의 용도로만 사용하지는 않을테지. 소설 쓰기, 단순 메모, 논문 작성, 리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싶을 것이다. 이러한 활용도는 '전자 필기장 추가'라는 기능으로 해결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하면 여러개의 노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단점1. pdf 내보내기
이 앱은 오로지 필기 용도로만 만들어졌구나-싶은 기능이었다. 화면 그대로 pdf 저장이 된다. 어떠한 서식을 만들 수도 없다(아마도 게으른 내가 방법을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 pdf 내보내기 뿐 아니라 전자 필기장의 글을 복붙하여 다른 곳에 옮긴다거나, 그 반대의 경우일 때 서체와 글자색 등이 자동수정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가끔 오류가 생겨 특수문자로 변형된다는 점. 더 최악인건...페이지가 넘어갈 때 글이 뎅강 잘리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원인이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해결책을 찾기 이전에 한컴과 구글 도큐멘트라는 또 다른 앱들이 나를 유혹했기 때문이지.
단점2. 한컴이 아니라는 것
한국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한컴으로 쓴다는 것이지. 이력서와 자소서를 쓸 때에도, 연구계획서, 학교 행정 서류, 그리고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논문...! 간단한 형식을 만들더라도 한컴과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전자 필기장은 정말 단순 '필기'를 위한 앱이라는 것.
https://products.office.com/ko-kr/onenote/digital-note-taking-app?rt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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