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찾을 때 내가 주로 이용하는 웹 플랫폼은 여러가지가 있다. 대학원생 신분일때는 학교도서관 웹사이트를 주로 이용했다. 학교도서관 웹사이트에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RISS, KCI, 심지어 해외 저널까지 모조리 찾아주고, 학생 신분의 아이디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 너무너무 편리하고 좋았다. 그러나 이제 나는 수료생 신분이라 학교도서관 웹사이트에 접근이 불가하다(계정을 매 학기마다 발급받아야 하는데 너무 귀찮음).
논문 검색 최강자는 RISS가 아닐까? 개인 연구자 신분의 계정으로도 자유롭게 논문 열람이 가능하며, 학술지와 학위논문은 물론이고 짧은 아티클도 찾을 수 있다. 게다가 원문 파일을 저장할 수도 있음! 인기학술자료나 해외DB 제공 등 서비스도 다양해서 마치 뉴스레터 가볍게 읽듯이 즐기기 좋다.
RISS에 버금가는 또 다른 최강자는 DBpia라고 할 수 있다. 국내 학술지 중심으로 체계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학술지 열람 및 저장이 가능하고 논문연구방법론 영상이나 BEST 논문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Bpia와 연계한 '아카루트'의 논문 투고료 지원 사업도 있다. 구독 제도가 생긴걸로 보아 일부 서비스는 유료인 것 같다.
KCI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라고 하는 일종의 활용 도구같은 플랫폼이다. 대학원생이라면 한번쯤은 'KCI'라는 단어를 듣게 된다. KCI 등재지에 학술지를 투고해야만 어떤 자격 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로 인해 KCI를 자격증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KCI는 학회지의 자격증인 셈이고 일정 주기별로 많은 학회가 이 등급을 받기 위해 심사를 거친다. KCI는 학술지의 질을 판별하는 도구이기도 해서, KCI 등재지에 투고한 논문은 그만큼 신뢰가 있는 논문이라는 의미다.
RISS, DBpia와 달리 논문 콘텐츠 제공보다는 국내 학술지 기본 정보와 학술지간 인용 관계에 중점을 둔다. 나는 연구 동향을 조사할 때 이 플랫폼의 '분석정보서비스'를 주로 이용했다.
연구 분야에 따라 해외 논문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따라서 해외 저널 플랫폼을 종류별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명확한 연구 주제어가 있으면 좋은 방법이지만, 내 경우는 그렇지 않아서 특정 플랫폼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Google scholar는 학술지, 학위논문, 보고서, 심지어 단행본까지 찾아준다. 유료 열람을 해야 하거나 저장 불가한 파일이 있어 아쉬울 때가 많지만, 해외 논문 찾는 입장에서는 이만한 노다지가 없다. 게다가 영어권 자료만 있는게 아니고 이탈리아어, 스웨덴어, 아라비아어 등 다양한 언어권 자료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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