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2)한국, 다시 보기 2019. 10. 11. 02:21728x90
2F, Library house in a house
2층부터 시작되는 디자인 서가. 크게 세 개의 존으로 나뉜다.
예술과 관련된 zone1, 시각디자인 분야의 zone2, 공간과 건축 분야의 zone3
큐레이션 테이블을 시작으로 디자인 관련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매거진, 단행본, 사진집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있는듯 하다.
라이브러리 내에는 다양한 기능의 테이블 공간이 있다. 의자에 앉거나 편한 자세로 책을 읽기 위한 곳, 드로잉을 겸할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 회의할 수 있는 곳 까지!
"2층에는 집의 형상으로 기존 공간을 가로지르는 ‘집 속의 집’이,
3층에는 바라보는 풍경을 한정하며 겸양과 몰입으로 이끄는 공간인
‘기오헌 (寄傲軒)’이 들어섰다.
이 공간들은 단순하고 정제된 공간 속에서 서로 다른 스케일을 체험하게 하는 동시에,
하나의 공간 안에서 다양한 장면과 깊이감을 만든다."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공간, 건축 분야인 나는 아무래도 이 존에 오래 있는다.
흰색 스툴에 앉아서 책을 보기도 하고, 사람이 많이 없을 때에는 넓은 평상처럼 생긴 곳에 거의 눕듯이 앉아 책을 쌓아놓고 보기도 했다.
여기에는 키가 큰 스탠드 조명이 있어서 어둡지도 않고 아늑했다.
사실 이 의자는 조금 불편했는데, 괜히 책 읽는 내 모습을 사람들에게 널리 보여주고 싶어서 앉아보았다.
쓸모없음
ㅓ
하정우의 책이 있어서 낯설었다. 하지만 어렵지 않게 후루룩 읽을 수 있었다.
가운데의 책은 큐레이션 된 책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기록하고 싶어서 은근슬쩍 끼워넣음.
가장 우측의 책은 바로 그것,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위의 코멘트에서 설명했듯이, 영화의 시나리오에 관한 이야기부터 콘티와 촬영하는 현장 모습 등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감독도 좋지만 영화 자체를 인상깊게 봤던 터라 이 책이 몹시 갖고싶었다.
영화 보는 내내 저 장면은 어떻게 촬영했을까, 이 장면은 cg일까 아닐까...
'독서를 도와주는 도구들' 내가 이름 지었지만 참 잘 지었다.
읽고싶은 도서를 찾을 수 있는 아이패드는 도서 위치 출력도 가능하다. 출력하지 않더라도 메모할 수 있는 메모지와 연필도 있다. 라이브러리에 없는 도서를 제안할 수 있는 도서 제안함도 있다.
3F, Library Gioheon
사계절 모두 경험해보고 싶은 공간이다. 딱 혼자서만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
풍경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자리를 비켜줘야한다.
(내 방이었으면 좋겠다)
위의 공간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모습. 여기에도 키가 큰 스탠드 조명이 있다.
3층은 천장도 낮고 도서의 수도 적다. 정말로 풍경을 위해 만들어진건가 싶은 곳.
책 한 권 집어들고 위에서 보았던 그 공간에 드러누워 읽기(드러누우면 안됨).
갬성샷과 에그드랍으로 마무리
(근처에 에그드랍 있음. JMT)
728x90'한국, 다시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안하게 <오펜하이머> 관람하기 (1) 2023.08.26 울산 색다르게 경험하기(여행지 추천) (0) 2023.08.21 무조건 '호텔 인터불고 대구' (0) 2023.08.18 동인천의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개항면 (0) 2020.02.27 [공간]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1) (0)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