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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1)한국, 다시 보기 2019. 10. 11. 01:43728x90
위치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31-18
전화 02-3700-2700
시간 화-토요일 PM 12:00 ~ PM 09:00
일요일 및 공휴일 PM 12:00 ~ PM 06:00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 휴관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문화경험, 그 중에서도 디자인라이브러리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자주 찾게된다.
디자인라이브러리는 현대카드를 소지한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다.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지인 북촌에 위치하지만 주요 스팟과는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변이 소란스럽지는 않다.
안국역에서 슬슬 걸어 올라올 수 있는 거리감, 골목도 대로변도 아닌 곳에 자리잡았다.
시야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안내문이 없고, 동선도 간결하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나오는 단순한 마당. 유리로 된 것은 창이요, 손잡이가 있는 것은 문이로다.
1F, Rare Book Collection
레어북컬렉션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전화 예약 후 방문했다.
"전세계 희귀 도서를 모아둔 공간,
소량 인쇄되었거나 절판된 책 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책들을
직접 보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장 가치가 있는 한정판 아트북과 실험적인 도서들을 비롯하여
매거진 도무스, 라이프, 플레이보이 전 권이 포함되어 있다."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레어북컬렉션 공간은 굉장히 호화롭거나 트렌디한 느낌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아기자기하고 친근했다.
패드로 검색도 해보고 의자에도 앉아보고 소품도 가까이서 구경해보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종이 질감을 표현한 디자인 조명들이 분위기에 한 몫 해주었다.
정면에 보이는 서가의 매거진은 아마도 플레보이였던 것 같은데, 왠지 힙스러운 느낌
넓은 테이블 위에는 큐레이션 된 몇 개의 레어북이 놓여있다. 훼손에 주의하며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이 공간에는 독특한 디자인 체어들이 있었는데, 의자 하나만으로도 디자인라이브러리를 상기시켜주는 것 같았다.
유리창에는 현대카드의 디자인, 트래블, 쿠킹, 뮤직라이브러리에서 진행중이던 '뉴레트로' 컬쳐 사인
정갈한듯 힙한듯 꽂혀있는 도서들
표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레어북인만큼 판형이 독특한 것들도 있었다.
인쇄 형식이나 열어보는 방식이 특이해서 재미로 꺼내어 보았다.
사진이나 내용 퀄리티가 좋아서 진지하게 전부 다 읽었다.
이 사진집도 단순히 '우와, 귀엽다!'하며 열어본 것이다.
작가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색감도 좋았고, 포착한 장면들도 사랑스러워서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다.
위의 두 책을 마지막으로 레어북컬렉션 탐방은 끝이 났다.
한 편의 전시를 본 것 같은 기분이었다. 지오폰티 책은 글이 많았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읽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며ㅠㅠ
1F, Lounge
디자인라이브러리의 입구에서 주로 맞이하는 곳이다. 2층 서가를 가기 위해서는 이 곳을 지나가야만 한다.
프론트에서 카드를 입력하고 2층 서가에 가기 위한 출입증을 받는다.
가방도 맡기고 가야하기 때문에 랩탑만 한 손에 들고 올라가기!
프론트를 지나, 2층 서가에 오르기 전 마주하는 공간.
작년까지만해도 여기에서 전시가 진행되었었다. 전시를 관람했을 때에는 공간이 굉장히 단조롭고 텅 빈 것처럼 느껴졌는데, 라운지로 바뀌니 또 다른 방에 온 것 같았다. 바뀌고나서 처음 왔을 때에는 정말로 전시존이 따로 있는줄 착각했었다.
현대카드 컬쳐 행사인 '뉴레트로'를 한 쪽 벽면에 홍보중이었다. 간이전시라고 생각하고 진열된 매거진들을 이것저것 열람해보았다. '홍보하는거니까 꼭 와야해'라는 부담감 없이 하나의 콘텐츠처럼 잘 구성했구나 싶었다. 현대카드의 다양한 라이브러리들을 경험해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라운지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혼자 왔었기 때문에 쑥쓰러워서 네스프레소 기계 근처에도 못갔다...ㅋㅋㅋㅋㅋ
내가 유일하게 디자인라이브러리에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2층 서가 계단 입구의 직원분...
사실은 디자인, 트래블 등 모든 라이브러리에서 내가 느끼는 불편사항이다. 입구, 통로에 직원분이 가드처럼 서있는다. 크고 무거운 문도 열어주시고 편안하게 안내도 해주시지만 나 같은 히키코모리형 인간은...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걸...
아무튼, 네스프레소는 현대카드로 결제해서 이용 가능하다.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햇살을 받을 수가 있다.
껄껄...신기해서 또 찍어보았읍니다...
마당 전경 사진을 끝으로, 디자인라이브러리의 1층 탐방기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2층 탐방기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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