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디저트! 노티드 안국점

북촌, 안국역을 지날 때마다 눈에 띄는 대기줄이 있었다. 골목에서부터 나와 몇 개의 상점을 지나치기까지 이어진 대기줄이다. 그들 목표는 바로 노티드! 나는 항상 노티드 대기줄을 보고 놀라기만 했을 뿐 갈 생각은 못했다. (남들 하는 거 안 하는 나)
그러다 노티드가 2022년 말에 한옥 카페로 리뉴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전히 줄이 많았고...  이제야 가봄!

볕 좋은 날, 토요일 오전이었고 한산했다. 매장 내에 3팀정도 있었고 대기자는 내 앞으로 4팀정도 있었다. 우려했던 만큼은 손님이 없어 완전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메뉴는 다들 익히 알고 있을 테니 (소금빵이 출시되었다) 오늘은 매장 디자인, 분위기를 소개한다.

노티드 안국점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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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 시그니처 베어

노티드 안국점 매장

구조와 재질은 한옥 특유의 요소인데 다양한 종류의 가구를 배치하니 느낌이 색다르다. 공원 벤치 유형의 의자, 옛날식의 탁자, 생로랑 블루처럼 튀는 색의 의자도 있다.

매장의 규모 자체는 넓지 않지만 좌석 간 거리가 넉넉하다. 2인 좌석, 3~4인 좌석이 고루 마련되어 있고 좌석 위치마다 보이는 장면이 달라 골라 앉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노티드 안국점 매장

고개를 돌리는 각도마다 시야에 걸리는 작은 곰탱이가 너무 깜찍하다. 곰탱이를 포함해 몇 개의 벽에는 노티드 키 비주얼 비디오가 재생되는 미디어 월과 그래피티가 있어 '이것이 노티드 공간디자인!'하고 감탄하게 된다. 위에서 말했던 '위치마다 보이는 장면'이 그것이다. 나는 그래피티를 등지고 앉았는데 우측 벽이 미디어 월이었다. 노티드의 브랜드 스토리와 세계관이 담긴 영상이 계속해서 재생되는데 그중 노티드 대표 곰탱이인 슈가베어가 뽀짝거리는 모습이 재밌고 귀엽다.

노티드 안국점 매장

사소한 지점이지만 매장 안내문이나 집기들도 노티드 색을 적용했고요. 한쪽 구석에 진열된 굿즈들도 너무 귀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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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 안국점 매장, 그래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