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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벤트 없이 사느라 일상 기록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SNS 열람도 줄어들었고...
무던하게 새로운 해를 맞이했지만 그날이 그날 같았다. 그러나 문득 지나온 날을 돌아보니 나 정말 성실히 살아왔구나 싶었다.
사진 우측의 책 더미는 연구 도서들이다. 연구할 것들은 쌓여가고 생업도 해야 하고 연말을 아주 바삐 보냈다.
"너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 것!" 나에게 필요한 조언. 네!
이때까지는 여유가 있던 걸까? 전시를 관람하다니...
공부량을 늘리면서 외출이 감소했지만, 연구자 모임은 횟수가 더해져 간다. 박물관 용역 연구 때의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고 논문 핑계로 만나 배 찢어지게 웃고 돌아옴. 두 장의 사진은 서로 다른 날 찍은 것.
이제 보니 연말에 나는 여유가 있던 게 아니라 공부가 싫었던 게 아닐까? 학교 도서관이 싫증 나면 근처의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 가서 전시도 보고 책도 읽으며 반나절을 보냈다.
나는 본디 오른손잡이다. 건축 회사의 사원이던 때 손목에 병이 났고 오른손을 쓰지 않으면 나을 것이라는 처방을 받음. 그래서 왼손잡이 훈련을 하는 중이고 양손잡이로 살아가고 있다(사람들이 양손잡이라고 하면 신기해함. 반응이 재미있어서 태생이 양손잡이인척 하고다님).
맛있는 음식으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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