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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에 부랴부랴 스타벅스 스티커를 모아 다이어리를 장만했다. 참고로 나는 다이어리 애착(?) 인간이다. 하루종일 다이어리를 품에 끼고 열었다가 읽었다가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가 끄적이고 지우고 다시 적고 영수증도 붙이고 스티커도 붙이고...
그래서 5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이어리 커버가 헐어버렸다. 때가 묻은 정도도 아니고 내놓기 창피할 만큼 헐었다. 다이어리 커버를 구매하고 싶으나 기성품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했다. 그리하여 찾은 방법으로는 달력 찢어 옷 만들어주기!
마침 나는 아기자기한 "다정한제철음식달력"을 쓰고 있다. 삽화가 먹음직스럽게 생겼고 제철음식을 좋아해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달력이다. 지난달의 장을 버리기 아까워 모셔두고 있다가 내 다이어리 꼬락서니를 보고 생각이 났다.
종이 재질이 두꺼워 포장재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더라. 미색인데다 오염이 될 우려가 있으나 모양새는 너무나 흡족스럽다! 나머지 반년은 이걸로 버틸 수 있지 않을까? 낡기 전에 더 완벽한 다이어리 커버를 발견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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