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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언젠가 읽어야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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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병렬식 독서'라는 개념을 접했다. 두 권 이상의 책을 이거 읽었다가 저거 읽었다가 하는 방식의 독서를 의미한다. 하나의 책을 온전히 읽고 끝맺음 짓지 않고 오늘은 이 책을 읽다가 덮고 다음 주에는 다른 책을 시작하는 식이다.
민음사 TV(민음사 유튜브 채널)에서 편집자들 중 병렬 독서자가 자신이 병렬 독서 중인 책들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보았고,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하며 기뻐했다. (ㅋㅋ)
저마다 병렬식 독서 이유나 방법에 차이가 있을텐데, 나는 비슷한 주제의 책을 여러 권 읽거나 한 작가의 최근 작품부터 초기작까지 골라 읽는 편이다. 이유에 관해서는 다른 게시물에서 언급한 적 있다. 나는 단면적인 읽기보다 다각도에서 보는 방식을 선호하고 이해도도 높다.


아무튼! 내가 하는 짓이 '병렬식 독서'라는 멋진 방식이라는 깨달음의 기쁨을 기록하고 싶었다. 그리고 김민경 민음사 사원이 소개한 책들이 너무나 재미져 보여 언젠간 읽으리라 여기에 남겨둔다.
1. 천쓰홍, 『귀신들의 땅』 (민음사)
타이완 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 이야기(나, 미스터리 소설에 환장함)
2. 비비언 고닉,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바다출판사)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어쩌고... 설명에 영업 당함
3. 이제니,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문학과지성사)
김민경 사원이 읊어준 한 구절에 영업당함(나, 시에도 환장함)
4. 유디트 샬란스키,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 (뮤진트리)
제목부터 매력적인 데다 역사에서 잃은 것들의 목록이라니 안 읽을 수가 없음(나, 역사 또한 환장함)
 

 

input / output

석사 때는 인풋(input) 취하는 일에 몰두했었다. 어떤 선생님은 자신은 이제 인풋에 관심이 없고 자기만의 아웃풋(output)을 너무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그는 해외에서 유학한 학자인데 지적으로

sophiabo.tistory.com

 

 

연구할 때는 연구 관련 문헌만 읽어야 한다. 그마저도 기사, 잡지, 단행본 관계 없이 모조리 동시에 읽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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