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에 방문했으며 현재 상황과는 다를 수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당시 한국은 COVID-19 관련 규제가 엄격했으나 두바이는 EXPO 2020 DUBAI 행사로 인해 규제 완화된 상황이었음)
호텔 근처에 편의점이나 작은 마트가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늦은 시간에 허기를 달래야 하거나 급하게 생수나 생필품이 필요할 때가 있으니!
내가 묵었던 이븐 바투타 호텔은 전철역으로부터 도보 5분 거리였고 (웃긴 건 도보가 포장도로가 아니었다. 자가용 있는 손님만 온다고 생각했던 모양인지^^) 전철역 바로 옆에 이븐 바투타 몰이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뉴코아 백화점 같은 걸까?
이븐 바투타 몰 Ibn Battuta Mall
기본정보
주소: Ibn Battuta Mall is located adjacent to Sheikh Zayed Road between interchanges 5 and 6.
운영 시간: 매장마다 상이함. 마트는 월~일요일 8:00 AM ~ 12:00 AM
두바이 하늘이 사진처럼 맑냐고요? 아니요 이븐 바투타 몰의 실내입니다만... (ㅋㅋ) 거대한 마트 천장을 전부 그래픽으로 덮었다. 그림체 자체는 그래픽인걸 알고 있으나 규모 때문인지 디테일 살린 매장 익스테리어 디자인 때문인지 별세계로 들어온 느낌이다. 놀랍게도 이븐 바투타 호텔처럼 이븐 바투타의 순례 여행에 착안하여 코트마다 콘셉트가 있던 것. 인도, 중국, 페르시아, 이집트, 튀니지, 안달루시아로 나뉜다.
이븐 바투타 몰 안에는 H&M 같은 의류 매장, 푸트코트, 커피숍, 병원 등 다양한 매장이 있다. 그중에도 내가 가장 관심 있는 매장은 슈퍼마켓이나 마트이고 가정 필수품, 식료품, 장난감, 문구류 등 현지 날것의 생활문화를 가깝게 접할 수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븐 바투타 몰에는 까르푸(Carrefour)라는 브랜드 마트가 있고 우리나라로 치면 신세계백화점 지하에 이마트가 있는 느낌이랄까? 두바이 사람들은 뭐 먹고 사는가~하며 구경했다.
생수 한 병에 0.9 디르함(AED)이었고 한국 돈으로 335원 정도였다. 컵라면은 한 개에 4.5 디르함이었으니 원화로 약 1670원이다.
출출하고 현지 음식에 도전해 보고자 푸드코트 식당을 골랐다. 무슨무슨 난, 치즈 샐러드, 병아리콩 후무스와 닭고기 어쩌고를 주문했다. 이름만으로는 어떤 음식인지 유추하기 어려워 그림 보고 익숙한 음식을 고른 것... 아주 건강한 맛이었다. 재료 본연의 맛과 단백질 맛(?) 위주였다. 다음에는 더 낯설고 신기한 음식을 도전해 보면 좋겠다!
여기서 fun fact! 아부다비(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거주 한국인 의견에 따르면 아랍에미레이트에는 한국의 비빔밥 같은 대표 전통음식이 딱히 없다고 한다. 할랄 푸드나 에미라티 요리가 있긴 하지만 주변 국가로부터 영향을 받은 음식 문화인 데다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음식을 꼽기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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