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전시 읽기

뮤지엄의 또 다른 전시실, 국립고궁박물관 뮤지엄숍 "사랑"

heobo 2024. 9. 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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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 바뀐 연구 소재는 뮤지엄 문화상품입니다요.
전시 굿즈가 MZ세대의 문화소비 이슈로 급부상한 현상은 벌서 몇 년 전의 일이다. 미술관, 갤러리 전시 관람과 인증샷 남기기가 MZ의 필수 덕목이 되었고 전시 굿즈 구매예, 바뀐 연구 소재는 뮤지엄 문화상품입니다요.

전시 굿즈가 MZ세대의 문화소비 이슈로 급부상한 현상은 벌서 몇 년 전의 일이다. 미술관, 갤러리 전시 관람이 MZ의 필수 덕목이 되었고 전시 굿즈 구매는 '나 좀 문화예술 즐길 줄 아는 사람'임을 인증해 주는 도구로 여겨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한국 박물관 굿즈도 각광받고 있다.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개발 및 판매한 '별 헤는 밤' 시리즈는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2020년 국립고궁박물관의 '조선왕실등 만들기 키트'는 COVID-19로 인한 집콕 상황을 만나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대중적 관심에 힘 얻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2년 1월에 "뮷즈"라는 문화상품 브랜드를 론칭하기까지 했다.


어떤 물건을 어떻게 팔고 있나, 국립고궁박물관의 뮤지엄숍 "사랑"을 둘러보자.

위치: 국립고궁박물관 1층
운영시간: 09:00 ~ 18:00, 수/토요일 10:00 ~ 21:00

"사랑" 외관 전경

국립고궁박물관은 2층(지상층)부터 지하 1층까지 3개 층으로 이루어졌고 각 층마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있다. 뮤지엄숍 "사랑"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같이 있는 1층에 있다.
"사랑"을 지나면 "디지털국가유산 나눔 방" 카페가 있고 "사랑" 내외부에서 모두 접근 가능하다. 즉, 전시 관람 후 뮤지엄숍을 구경하고 자연스럽게 카페로 갈 수 있다.
 

"사랑" 내부 전경

평범한 기념품 가게의 모습이다. 판매 품목별로 코너가 조성되어 있고 품목에 따라 진열 가구가 다양하다. 현장에서는 상품 구경에 정신이 팔렸는데 이제 보니 정말 평범한 모습이군!
 

VMD 유형과 같이 보는 박물관 굿즈

유형 1

"사랑" 입구 가까이에 있는 진열장

위에서 본 내부 전경 모습의 하얗고 정직한 모습과 달리 유광 검은색 진열장이 한눈에 띈다. 국립고궁박물관 "사랑"은 국가유산진흥원의 문화상품팀에서 상품을 개발 및 유통하고 있다. 매장 관리까지 하니, VMD를 직접 했을지도?
사진 속 알록달록한 제품은 박강용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옻칠장보유자의 옻칠 막걸리잔이다.

옻칠 막걸리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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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2

유형 1번 진열장 앞에 있는 진열 코너

유형 1번에 전통미가 돋보이는 고급 상품이 진열되어 있었다면, 유형 2번에는 비교적 실용성 높고 현대적인 디자인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그래도 가격대는 높은 편이라 손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눈으로만 자세히 구경하기!
유형 2번 진열 코너에 있던 상품 중 기억에 남는 것들 ▼

12지 도자기 인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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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목재 연필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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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풍속도 햇밥용기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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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3

하나의 주제로 기획된 코너

가장 왼쪽 사진부터 순서대로 놋그릇, 종(bell), 나전을 주제 삼은 코너다. 놋그릇 코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인 유기로 만든 그릇, 수저세트 등이 있다. 종 코너에는 '좌종'이라는 상품이 덩그러니 있는데, 불교 의식 때 쓰이는 물건이다. 나전 코너에는 나전칠기의 독특한 문양과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제품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좌종' 설명문, 나전 코너의 상품들, 또 다른 상품 코너

유기장이 가진 가치가 어떠한지, 나전이란 무엇인지, 좌종은 어디에 쓰이는지를 구구절절 글로 설명해 놓으니 굉장히 값어치 있는 상품처럼 느껴진다. 코너 속의 코너처럼 미니 전시를 보는 느낌이기도 하고! 나전 코너는 상품의 성질마다 진열 형태가 달라 조화롭게 보이기도 한다. 유물을 재현한 나전함, 현대 일상공간에 적합한 크기의 미니 나전소반, 나전 제품의 용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와인홀더백까지 조상님들이 보면 신기해서 놀라실 테지.
 

옥냉면기 (1P)

남 45x225mm / 여 40x220mm / 패키지 270x150x42mm / 구리78%, 주석22% / (패키지포함) 59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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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 와인홀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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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꽃 향 노리개 + 아로마 오일 세트 (산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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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4

어린이 제품 코너

가장 일반적인 제품 진열장의 모습이다. '어린이 제품 코너'라고는 했지만 성인들도 관심 있어 하는 제품들이다. 각종 '만들기' 시리즈와 유물 발굴 키트 등이 있다. 이 코너 바로 옆에는 서적 코너가 있고 어린이용 이야기책과 궁궐 여행기, 전통 한식 책, 한글 디자인 책 등이 있다(보통 뮤지엄숍에는 전체 제품과 유사한 비율로 서적 코너가 크게 마련되어 있던데, 적게 꺼내놓았는지?).

오르골 기와집 만들기

117 x 92 x 72mm /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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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황제 어차 만들기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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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진열 코너다. 다른 코너에 비해 실용도 높고 일상생활에 가까운 제품들로 이루어졌다. 부채, 우산, 머그컵, 오르골, 볼펜, 모자, 마우스패드, 그립톡, 러기지 네임택, 모자,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때 정말 정말 반응이 뜨거웠던 '조선왕실등 만들기 키트'도 있다.

서수상 인형 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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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등 만들기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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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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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오르골 (작호도/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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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5

악세서리 코너

이 코너도 너무나 일반적인 모습이다. 마치 종로 주얼리 거리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니, 주얼리 거리는 조명이 더 세련되어 액세서리들이 빛났던 것 같다. "사랑"에 전시된 액세서리 제품들은 주얼리와 유물 그 사이, 아니 아니, 유물에 더 가까운 것 같아... 박물관 뮤지엄숍이라는 장소성 탓인지 액세서리 디자인이 정말 그러한지는 모르지.

설문대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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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6

엽서, CD 코너

너무나 오랜만에 본 CD, 그리고 뮤지엄숍 국룰인 기념엽서 코너다. 국악음반 CD는 예상치 못한 제품이다. 국립고궁박물관만의 상품으로 특별하게 프로모션 해보면 좋겠다. 그리고 뮤지엄숍에 가면 살 거 없더라도 기념엽서는 반드시 한 장은 가져오게 된다.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지라도 그만큼 없어서는 안 되는 제품이 아닐까. 아무리 멋진 제품들이 있더라도 기념엽서 없으면 그 뮤지엄숍은 0점이랄까.
 

문구 코너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조사에 따르면 생활소품과 문구가 몇 년째 매출 순위권을 차지한단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들은 국가유산진흥원의 기획상품인 '모두의 풍속도' 시리즈 제품들이다. 노트, 파우치, 펜, 그립톡,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등 제품군이 다양하다. 국립중앙박물관 뮷즈에서도 '모두의 풍속도' 제품을 판매하는데 제품군은 같고 형태와 디자인 유형이 다르다.
문구 코너 뒤의 기둥에는 에코백과 스크런치 등이 있다. 기념엽서 다음으로 내가 뮤지엄숍에서 꼭 사 오는 제품이 에코백이다. 뮤지엄 로고가 박혀있는 가방을 들면 왠지 나 멋진 것 같거든! 가방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 이 코너는 사진을 못 찍었다.

초충도 고서노트 (대)

190x255㎜ / 32-33매 / 3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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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기획상품 - 모두의 풍속도

모두의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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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복 미니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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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댕기 스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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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에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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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7

판매대에 있는 코너

그리고 마지막 코너, 판매대에 있는 '괜히 하나 사볼까 싶은' 코너다. 편지봉투, 궁궐 배지, 궁궐 기념엽서, 조선 및 대한제국 상징물 배지, 박물관 상징이 새겨진 제품 등 한국 또는 국립고궁박물관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마치 해외 수도별 마그넷처럼 트렌디한 디자인도 아니고 매일 사용하는 일상용품도 아닌, 그저 '나 여기 다녀왔어! 멋지지!' 하는 제품이다. 그런데도 꼭 하나쯤 사게 된다. 거의 모든 뮤지엄숍, 그리고 교보문고 판매대에도 이런 제품들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라! 나는 매번 모든 숍의 판매대에 있는 제품을 반드시 샀다. (그러면 나는 기념엽서, 에코백, 그리고 판매대 제품까지 무조건 구매하게 되는 거다 젠장)
 

아트램프 LED

80x175mm / LED조명, 플라스틱, 쇠링, 전기장치, AA건전지 3개, USB케이블 / (상품) 220g, (패키지포함) 25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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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사랑" 둘러보기는 여기서 끝!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운영하는 KHmall에 더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꼭 구경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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